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SK 와이번스 박재홍(39)이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해 일본 전지훈련군에서 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재홍은 16일 발표된 일본 오키나와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강원도 속초에서 국내 잔류 선수들과 함께하게 됐다. SK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재홍이 미국 캠프에서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해 상태를 지켜본 이만수 감독님이 박재홍을 무리 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려 국내에 잔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SK는 "박재홍의 통증 부위에 대해 아직 정밀 검사는 받아보지 않았다. 국내에 있으면서 정밀 검사와 함께 재활에 주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팀 내 외야 주전 경쟁이 치열해 어깨 통증으로 발목 잡힌 박재홍의 상황이 씁쓸하게 됐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박재홍을 비롯한 SK 잔류군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이후 김해, 마산, 경산, 함평으로 이동해 퓨처스리그 팀들과 8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일본 전지 훈련군은 오는 18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다음달 8일까지 훈련한다. 이들은 오키나와에서 훈련하는 삼성, KIA, 한화, LG 등 한국 팀들과 요미우리, 니혼햄 등 일본 프로 팀들을 상대로 11차례 연습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박재홍.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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