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앨런 아이버슨(36)이 NBA 복귀를 위해 하부리그에서라도 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이버슨이 NBA 복귀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아이버슨은 NBA로 돌아갈 가능성이 열려있는 곳에서만 뛰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동안 NBA를 떠났던 아이버슨이 복귀를 원하는 이유는 재정적인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버슨의 대리인은 몇몇 NBA 팀과 접촉했으나 어떤 팀도 올해 서른 여섯의 노장인 아이버슨과 선뜻 계약하려 나서지는 않았다. 소식통에 의하면 LA 레이커스와 연계되어 있는 D리그 팀인 LA 디펜더스가 아이버슨의 대리인과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았으나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아이버슨은 NBA 올스타전이 있을 27일까지 새 팀을 알아볼 계획이다. 그때까지 NBA 팀과 계약하지 못하면 아이버슨은 NBA 복귀를 포기하고 은퇴를 받아들일 전망이다.
아이버슨은 지난 2009~2010 시즌을 끝으로 NBA를 떠났다. NBA에서 뛴 마지막 시즌에서 아이버슨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유니폼을 입고 28경기에서 평균 13.8득점,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를 떠난 아이버슨은 지난해 터키에서 10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1996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돼 NBA에 데뷔한 아이버슨은 통산 24,368점을 올렸다. 통산 914경기에 출전해 평균 26.7득점으로 이 부문 통산 6위에 올라 있으며, 시즌 득점왕을 4차례 거머쥔 NBA 대표적인 득점기계다.
아이버슨은 첫 시즌던 1996~1997 시즌에 신인왕, 2000~2001 시즌에는 리그 MVP에 올랐다. 올스타에도 11차례 선발돼 2번이나 올스타 MVP를 차지한 바 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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