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서울 SK가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9위로 내려앉았다.
서울 SK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홈경기서 71-79로 쓰라림 패배를 맛봤다.
이날 서울 SK는 전반에 27-36, 큰 점차로 뒤졌지만, 후반 존슨과 김선형의 활약으로 동점까지 따라가는 등 승부의 박진감을 더했다. 하지만 4쿼터 서울 SK는 김민수와 변기훈이 5반칙으로 모두 벤치로 물러나면서 승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대행은 "첫 번째 전반에 크게 뒤지다가 3쿼터에 동점까지 따라가서 괜찮겠구나 싶었는데, 고비를 때마다 턴오버가 나오거나 실책이 나오면서 졌다"며 "잦은 실수로 결과가 좋지 못해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그는 27득점 13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던 존슨에 대해 "사실 기록상으로 존슨이 좋은 활약을 한 것은 많지만 내용적인 면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존슨은 지난 고양 오리온스전부터 승리에 대한 본인의 집작이 강해지면서 오히려 실수를 유발하지 않나 싶다"면서 "공백의 시간들을 메워야 겠다는 생각 때문인지 경기 중에 흥분을 자주하고, 본인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한다. 좀 더 안정적이게 경기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행은 "남은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창원 LG랑도 맞대결이 있기 때문에 6강 떨어졌다고 차선 목표를 잡지 않는다면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기강이 헤이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순위 싸움을 한다는 생각을 하라고 선수들을 다그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문경은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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