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일본 무대 정복을 위한 예열을 시작한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18일 한신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미야코지마에서의 훈련을 마치고 17일 오후 오키나와 본섬에 들어온 이대호는 18일 경기를 시작으로 연습경기 4연전을 갖는다.
사실 스타선수들의 경우 연습경기가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신예급 선수나 무명 선수들의 경우 연습경기 때라도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스타급 선수들은 성적에 상관없이 자신의 컨디션만 조절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대호 역시 17일 오후 나하공항을 통해 오키나와에 입성하며 "(연습경기)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 왼쪽 엉덩이 통증으로 인한 선발 라인업 여부와 관련해서는 "괜찮다"고 밝히면서도 "라인업은 감독님께서 짜시는 것"이라고 웃음 지었다.
이렇듯 선수 본인은 연습경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지만 팬들의 시선은 오키나와에 쏠려있다. 비록 자체 홍백전도 치렀고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는 일본 선수들과 대결해 봤지만 오릭스맨으로서는 일본 프로팀과 첫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특히 20일 야쿠르트전과 21일 삼성전이 관심을 모은다. 야쿠르트에는 일본 무대 선배인 임창용이 속해 있어 상황에 따라 맞대결이 가능하며, 삼성에는 일본 무대에서 오랫동안 활약을 펼친 뒤 국내로 복귀한 이승엽이 있다.
17일 오키나와로 들어온 이대호의 모습은 검고, 약간은 야위어 보일 정도였다. 훈련 소감 첫마디도 "힘들다"였다.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위해 여느 때보다 굵은 땀을 흘린 이대호의 2012시즌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18일부터 펼쳐지는 연습경기 4연전은 일본 무대 적응력을 키우는 좋은 경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키나와 본섬으로 입성하고 있는 이대호. 사진=일본 오키나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