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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르빗슈 유(26)를 위해 캠프지에 '다르로드'를 만들었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호치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차려진 텍사스 레인저스 캠프에 팬들을 위한 '다르로드' 탄생을 위해 15일 공사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까지 출입 금지 구역이었던 불펜 옆에 150m 통로를 마련해 팬들에게 개방, 다르빗슈를 보기위해 온 팬들을 배려하기로 한 것이다.
오는 23일 배터리 캠프입성을 앞둔 캠프지에는 현재 10여명의 공사 관계자가 불펜 근처에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다르로드'는 팬들이 불펜 피칭을 잘 볼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시야 확보에 주력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며 "약 2주간의 공사 일정을 잡고 있으며, 길 가에는 애리조나 명물인 선인장도 함께 심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팬들이 메인 게이트에서 불펜으로 이동하는 방향이 복잡했지만, 올해부터는 불펜 근처에 새로운 입구를 신설해 이동도 편리하게 했다. 또 다르빗슈를 취재하려는 국외 취재진들이 몰릴 것을 감안해 특설 기자 자리를 신설하고, 레일러 하우스도 설치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지난 2004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에 입단해 2011년까지 평균자책점 1위 2회(2009-10년), 최다 탈삼진 3회(07년, 10년, 11년), 최고 승률 1회(09년)를 달성했다. 또 2009년에는 최우수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에는 18승 6패 1.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일본 무대를 정복했다. 이후 다르빗슈는 2011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6년 6000만 달러(약 68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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