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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가수 손호영이 케이블채널 tvN '오페라스타2012' 2라운드 경연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17일 진행된 2라운드 경연에서 손호영은 G.M.페릴리가 작곡한 이탈리아 가곡 ‘위대한 사랑(Un amore cosi Grande)’을 불렀다. 특유의 중저음과 안정적인 발성으로 가장 큰 환호성과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다.
무대 이후 손호영은 “아버지가 2주째 같은 자리에 앉아 계신다. 클수록 아버지와의 대화가 별로 없었는데 오페라스타를 통해 대화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MC 엄지원은 “손호영씨가 이렇게 노래를 잘 하는 가수인지 몰랐다”며 “오페라스타는 손호영의 재발견이다. 가족의 화합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재치 있게 화답했다. 실제 손호영의 아버지는 소문난 오페라 마니아다.
심사위원 역시 지난 주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된 손호영의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주일 만에 이렇게 안정적으로 변화했다는 게 놀랍다”, “안정적인 소리, 시선 처리 등 무대를 압도하는 자세다”, “짐승 같은 소리로 제 마음을 터치했다”, “굉장히 진하고 매력적인 저음을 가지고 있다” 등의 심사평을 남겼다.
반면 미소년으로 변신한 다나와 ‘넬라 판타지아’를 부른 더원이 다음 무대 진출자로 호명되지 못하고 탈락 후보로 남겨졌다. 차주 진출자를 구제할 수 있는 4명의 심사위원의 의견은 2대2로 갈렸고, 결국 투표에서 다나가 더원을 제치고 3라운드 진출의 기쁨을 맛보았다.
이번 무대로 도전을 멈추게 된 더원은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컨디션 관리를 잘 하지 못했다. 정확한 결과 나와 덤덤하다”며 “다나씨한테 미안하고 오페라스타는 내게 성숙된 깨달음을 얻은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24일로 예정된 3라운드에서는 김종서 박지윤 손호영 박기영 천상지희 다나 박지헌 등 6명이 맞붙게 된다.
[사진=1위 손호영(위)과 탈락한 더원]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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