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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걸그룹 카라가 데뷔 처음으로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1만여명의 팬들 앞에 섰다. 지난해 일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카라는 국내 팬들에게 지금까지 쌓아온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걸그룹 대표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카라는 18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5년만에 첫 단독 콘서서트 '카라시아(KARASIA)'를 개최하고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2시간여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카라는 '스텝(Step)'으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며 '워너(Wanna)' '점핑(Jumping)' 등을 시작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총 33곡을 부를 동안 팬들과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 동안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마친 카라는 개인무대를 통해 공개되지 않았던 자신들만의 매력을 선보였다. 화려한 댄스와 가창력을 과시하며 팀 활동으로 묵혀있었던 자신들만의 실력을 드러냈다. 팬들은 카라의 이러한 모습에 환호와 박수를 쉬지 않고 보냈다.
개인 무대에서 첫 주자로 나선 박규리는 붉은 드레스를 입고 탱고 음악에 맞춰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며 남성 댄서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두번째로 나선 한승연은 순정 만화 속 주인공 같은 깜찍한 모습으로 드라마 '메리는 외박중' OST '슈퍼스타(Super
Star)'를 열창했다.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가고 싶은 마음에 원형 무대를 돌아다니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구하라는 공중 무대에서 출연, 핑크빛 미니드레스로 여성미를 과시하며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지영은 막내라는 고정된 이미지에서 탈피해 감미로운 발라드곡으로 팬들의 귀를 자극했다.
데뷔 5년만에 체조경기자에서 단독으로 콘서트를 열매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낸 카라는 보통의 팬들이 알고 있는 모습부터 잘 알지 못하는 팬들까지 섭렵하며 숨겨뒀던 매력을 발산했다.
공연장을 뛰어 다니며 곳곳의 팬들과 눈 맞춤을 하고 싶었던 카라는 앵콜 공연으로 '프리티걸'
걸스 앰비셔스' '록 유'를 부르며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국내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카라는 올 상반기 아시아를 도는 투어를 펼치며 각국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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