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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구자철이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지만 소속팀 아우구스부르크는 대패를 당했다.
아우구스부르크는 19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베이아레나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서 1-4로 크게 졌다. 리그 17위 아우구스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3승9무10패를 기록해 6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강등권 탈출 발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아우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레버쿠젠전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가운데 후반 5분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감아찬 볼은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연결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아우구스부르크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묄더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구자철, 오에를, 은젱이 공격을 지원했다. 호소가이와 다비즈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양팀의 경기서 레버쿠젠은 전반 25분 키슬링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키슬링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슈팅으로 아우구스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아우구스부르크는 후반 5분 구자철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면 레버쿠젠은 5분 만에 카스트로가 아우그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어 또다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후 레버쿠젠은 후반 19분 키슬링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슬링은 페널티지역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아우구스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이어 레버쿠젠은 후반 25분 쉴러가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후 정확한 슈팅으로 골잔치를 이어갔고 결국 레버쿠젠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분데스리가 동점골을 터뜨린 후 팀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는 구자철.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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