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설 연휴 개봉작인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부터 시작된 한국 영화 강세가 영화 '범죄와의 전쟁'과 '하울링'으로까지 이어지며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20일 오전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월 3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송강호 이나영 주연의 '하울링', 2위는 최민식 하정우 주연의 '범죄와의 전쟁'이다. 뒤이어 3위는 황정민 엄정화 주연의 '댄싱퀸'이다.
4위와 5위는 각각 '토르:마법망치의 전설'과 '더 그레이' 등, 아이슬란드 애니메이션과 할리우드 액션 스릴러 물이지만 6위와 7위는 또 '부러진 화살'과 '점박이:한반도의 공룡3D'등 한국 영화들이 차지하고 있다.
10위 '파파'까지 더하면, 박스오피스 10위권내 진입한 한국영화는 무려 6편. 또 이들 한국영화들 중 총 3편(댄싱퀸, 부러진 화살, 범죄와의 전쟁)이 300만 관객을 넘은 장기흥행작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국영화의 강세는 설 연휴 이후부터 시작됐다. 설 연휴 개봉작인 '부러진 화살'과 '댄싱퀸'은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내에서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이후 개봉된 '범죄와의 전쟁'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개봉 이후 약 2주간 1위를 지키며 3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지난 16일 개봉된 '하울링'이 바통을 이어받아 관객을 모으고 있다.
이들 외에도 2월 말에는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러브픽션'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3월에는 멜로물 '건축학개론', 사극 '가비', 스릴러 '화차'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들이 개봉일을 기다리고 있어 한국영화의 강세가 어디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사진='하울링'(왼쪽 위 시계방향으로)-'범죄와의 전쟁'-'부러진화살'-'댄싱퀸']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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