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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눈사태로 4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최악의 사고가 스키장에서 발생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20일(현지 시간)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각에 3명의 남자 스키어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북동쪽 캐스케이드 산에 있는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 눈사태를 만나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 말을 빌려 보도했다.
현지 킹카운티의 웨스트 경사는 30대 40대의 남자 3명이 스키장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캐스케이드 산에 있는 스티븐스 패스 스키리조트는 베이커 스노퀄미 산과 웨나치 국립 휴양림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다. 스키장은 크로스컨트리, 다운힐 슬로프, 그리고 등산 트레킹 코스 등 37개의 주 스키길이 있으며 1000에이커가 넘는 규모다.
또한 41세의 시애틀 남성도 친구들과 인근 알펜탈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다 이번 눈사태로 사망했다.
지난달 인근 워싱턴주 레이니에 산에서는 강풍으로 4명의 사람의 실종됐었다.
웨스트 경사는 목격자의 말을 인용 "한 남성이 눈사태를 목격하고 내달렸지만, 눈이 그를 휩쓸고 계곡으로 내리쳤다. 총 500피트(170m) 두께는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8명의 스키어는 나중 발견돼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사망한 사람중 2명은 시애틀 병원에 후송돼 신원이 파악됐지만, 나머지 2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 = 캐스케이드 산의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 전경(사진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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