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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을 제치고 연예인 주식부자 1위로 올라섰다.
2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로 있는 유명 연예인의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양 대표가 2166억 7193만원으로 이 회장(2101억 1253만원)보다 65억 5940만원 많았다.
양 대표가 이 회장을 넘어선 것은 이번달 초 YG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00% 무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주식 수가 배로 늘어난데다 YG 소속 아이돌 그룹 빅뱅의 컴백으로 주가가 급등한 영향 때문이다.
양 대표의 보유주식 수는 지난달 말 178만 4777주에서 지난 2일 356만 9554주로 증가했다. YG는 지난 17일 종가기준 6만 7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연예인 주식부자 3위는 키이스트 대주주 배용준(183억 7000만원)이었고 4-5위는 JYP엔터테인먼트 대주주 박진영(104억 1000만원) 이사와 SM 가수 보아(57억 7000만원)가 차지했다.
이어 변두섭 예당컴퍼니 회장의 부인인 가수 양수경(42억 4000만원), '황마담' 개그맨 황승환(40억 1000만원), 조규영 중앙건설 회장의 부인인 영화배우 정윤희(3억 8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사진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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