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영암 김종국 기자]국내파 선수들이 주축이된 축구대표팀서 최적의 중원 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은 20일 오후 전남 영암군 현대사계절축구장서 훈련을 소화하며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대비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경험 많은 국내파 선수들이 주축이된 가운데 오는 25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선 기성용(셀틱)의 합류도 어렵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는 하대성(서울) 신형민 김재성(이상 포항) 김상식(전북) 김두현(경찰청) 등 K리그서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대표팀은 20일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최강희 감독은 최적의 중원 조합에 대해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서 15분씩 두차례 짧게 자체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첫 15분 동안 주축팀에선 하대성과 김상식이 중원을 구성했고 김두현은 이동국 아래에 위치해 공격적인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이후 15분 동안은 김재성과 김두현이 중원에서 공격적인 역할에 초점을 맞췄고 하대성은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대표팀 중앙 미드필더진은 나름 각자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김두현은 중거리 슈팅을 포함해 공격을 풀어나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하대성은 지난해 부상으로 소속팀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될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다. 신형민과 김재성은 소속팀 포항서 안정적인 허리진을 구축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고 대표팀에 5년여 만에 복귀한 김상식은 풍부한 경험과 함께 팀 플레이를 조율하는 것이 강점이다. 김두현과 김재성이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나다면 김상식과 신형민은 팀 플레이를 조율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하대성은 공격적인 부문과 수비적인 부문 모두 제 몫을 다해낸다.
대표팀 중원의 포지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김두현은 "부담감을 가지면 제 플레이가 안나온다. 주어진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거리 슈팅이나 팀에 도움되는 플레이를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상식은 "쿠웨이트전이 워낙 중요하다. 내 욕심만 내세우지 않고 대표팀이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 그 전에는 대표팀에 다녀오면 선수들 불만이 많은 것을 들었다. 후배들이 대표팀에서 편안하게 훈련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팀 플레이를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대표팀 미드필더진이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강희 감독의 선택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의 미드필더 하대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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