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욱, 中 짝퉁 아이웨딩 등장에 “법정 대응할 것”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출신 성공 CEO ㈜아이웨딩네트웍스(이하 아이웨딩)의 김태욱 대표가 중국에서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이른바 ‘짝퉁 아이웨딩’ 등장에 강력하게 법정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아이웨딩 브랜드를 사칭하는 중국의 가짜 업체들로 인한 타격이 크다”며 “강경한 법적 대응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웨딩은 지난 2009년 12월 중국어 사이트 iWedding China를 오픈한 뒤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후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자 얼마 지나지 않아 브랜드 로고와 웹사이트 디자인을 교묘하게 편집한 ‘짝퉁 아이웨딩 사이트’가 속속 등장,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이 가짜 업체들은 자사 사이트에 ‘한국 아이웨딩 중국 입성’, ‘아이웨딩 상해 지사 상륙’ 등의 거짓 문구로 아이웨딩이 마치 중국에 진출해 사업을 하고 있는 것처럼 꾸몄다. 아이웨딩 측에 따르면 실제로 한 중국인 고객은 ‘짝퉁 아이웨딩’을 한국의 ‘진짜 아이웨딩’으로 잘못 알고 계약금을 지불했다가 나중에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도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례도 있다.

이와 관련 아이웨딩 측은 “아이웨딩은 조만간 중국 본토 진출을 위해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지만 현재는 중국 내 어디에도 지사를 설립하거나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회사 차원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고객들이 아이웨딩의 다양한 웨딩상품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비자 웨딩관광 상품 및 문화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웨딩상품 개발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이웨딩은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중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국의 짝퉁 아이웨딩 등장에 법정 대응할 것임을 시사한 김태욱 대표. 사진 = 아이웨딩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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