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 홍명보 감독이 올림픽팀 선수들을 한국축구로 이끌 재목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올림픽팀은 22일 오후(한국시각) 열린 오만과의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서 3-0 완승을 거두며 올림픽 본선 7회 연속 진출을 확정했다. 올림픽팀의 홍명보 감독은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올림픽 본선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오만전 선수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오만전 같은 경우 우리 선수들이 성숙된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고 좋은 결과까지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올림픽 본선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본선은 아직까지 생각하지 않았다. 3월 14일에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가 있다. 그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음달 열릴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최종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올림픽 본선에 23세 이상 선수 3명이 합류하는 와일드 카드에 대해서도 "와일드카드에 대해 아직 이야기할 생각은 없다. 힘겹게 돌아온 선수들에게 언론이나 팬분들이 예의를 갖춰줬으면 좋겠다. 와일드카드는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기존 올림픽팀 선수들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2009년 팀을 처음 맡으면서 개인적으로 2가지 목표가 있었다. 하나는 올림픽이었고 하나는 골든제네레이션을 만드는 것"이라며 "어느 정도 가능할지 모르지만 선수들이 지금처럼 성장한다면 7-8년 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 큰 재목이 될 것"이라는 의욕도 함께 전했다.
올림픽 본선서 세계적인 팀들과 경쟁하는 것에 대해선 "올림픽팀 연령대 선수들은 유럽과 우리가 차이가 난다. 7월에 있을 올림픽에선 유럽팀들도 충분히 준비를 하고 출전한다. 우리는 규정대로 해야 한다. 얼마나 좋은 스케줄로 훈련할지가 올림픽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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