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 올림픽팀의 주장 홍정호(제주)가 오만전 관중 난동에 대해 침착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올림픽팀은 22일 오후(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서 열린 오만과의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서 3-0 승리를 거둬 7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홍정호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올림픽 본선행과 오만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과 오만 올림픽팀의 경기에선 한국이 3번째 골을 터뜨린 후반 30분부터 오만 관중이 경기장으로 폭죽과 물병 등 오물을 투척해 경기가 10분 이상 중단됐었다.
홍정호는 오만전 관중난동에 대해 "무서웠다"면서도 "상대 관중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선수들 부상 없이 무사히 경기한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냉정을 찾아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 선수들이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중연 축구협회장 등의 격려와 함께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에 대해선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다음에 올때는 더 큰 환영을 받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주장 홍정호는 팀 분위기에 대해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었다. 그런점에 있어 준비를 잘해 승리할 수 있었다.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은 선수들의 의지가 있었고 본선 진출에 성공한 후 선수단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홍정호.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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