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AFC에 오만 관중 난동 진정서 제출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대한축구협회가 오만 원정경기서 상대 관중의 난동으로 선수단 안전이 위협받은 것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과 오만은 22일 오후 오만 무스카트서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치른 가운데 이날 경기서 한국이 3번째 골을 터뜨린 후반 30분 오만 관중이 폭죽과 오물 등을 경기장으로 투척해 10분 이상 경기가 중단됐다. 당시 킥오프를 준비하던 올림픽팀의 한국영(쇼난 벨마레)은 관중이 발사한 폭죽에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물병과 오물이 경기장으로 지속적으로 투척되는 등 한국 선수들은 안전에 위협을 받으며 경기를 치러야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3일 "AFC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진정서를 작성해 제출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과 오만의 경기에선 경기 감독관이 관중의 난동으로 경기를 중단시키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서 치러졌고 오만축구협회는 AFC로부터 징계를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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