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인턴기자]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오른 올림픽팀에 일부 선수들이 입국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22일 오후(한국시간) 오만과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서 3-0 승리를 거두며 7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3일 입국한 올림픽팀은 당초 해외파를 제외한 14명의 선수가 들어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후 오만 현지에서 비행기 티켓을 확보하는데 실패해 8명의 선수만이 금의환향했다.
올림픽팀은 오만전이 끝난 직후 서둘러 공항으로 향했다. 오만에서 한국으로 직행하는 항공편이 없어 선수단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서 환승을 해야 했다. 그러나 두바이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비행기 티켓 숫자가 부족해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 8명에게만 한국행 티켓이 발행됐다. 결국 한국행 티켓을 모두 발권 받은 8명만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예정대로 입국할 수 있었다.
두바이에 남게 된 김현성(서울), 김동섭(광주), 오재석(강원), 김태환(서울), 김기희(대구), 장현수(도쿄) 등 6명은 현지 도착 후 홍콩을 경유하는 한국행 티켓을 확보했고 24일 오전 따로 입국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에선 올림픽팀을 환영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황보관 기술위원장, 김주성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에게 꽃다발이 수여됐다. 조중연 회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 밖에 없는 위대한 일을 달성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길 부탁한다”고 격려했다.
[올림픽 대표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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