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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손병호(50)가 영화 '배트맨'의 악당 투페이스 뺨치는 특수분장 모습을 공개했다.
손병호는 OCN의 새 드라마 '히어로'를 통해 연기변신에 나선다. 그는 60대 후반의 정치인을 연기하기 위해 20년 가까운 세월을 뛰어넘어 노인으로 분했다.
공개된 캐릭터 컷에서 그는 넓어진 이마와 주름진 얼굴로 실제 칠순 노인과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흔들림 없이 굳게 다문 입과 상대의 속 마음을 꿰뚫어 버릴 듯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자신이 뜻한 것은 반드시 이루고야 마는 무자비한 권력자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히어로'는 OCN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히어로 액션 드라마로, 근 미래 파산한 대한민국의 부정부패가 만연한 가상의 도시 무영시를 배경으로 선과 악이 뒤섞이고 정의와 양심이 흔적을 감춰버린 혼란스러운 세상과 맞서는 슈퍼 히어로 흑철(양동근 분)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극 중 손병호는 무영시의 시장이자 양동근의 아버지인 김훈 역을 맡았다. 그는 겉으로는 인자하고 지혜로운 정치인이지만 무영시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하고 무자비한 권력자로 분해 야누스적 캐릭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히어로' 성용일 PD는 "'히어로'에서 손병호는 다른 배우들의 네 배에 가까운 2시간 동안 분장한다. 이중적인 무영시 최고의 권력자 김훈을 그려내기 위해 이 같은 파격적인 특수분장을 하게 됐다"며 "단 한 신, 30분 촬영을 위해 분장을 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역시 최고의 배우답게 명품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오직 손병호만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악인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프로의식을 극찬했다.
국내 최초 액션 히어로 드라마 OCN '히어로'는 다음달 18일 첫 선을 보이며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손병호(왼쪽)와 '히어로' 속 김훈으로 변신한 모습(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DB, CJ E&M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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