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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정석원이 강추위 속 비 맞는 연기를 펼치는 투혼을 벌였다.
정석원은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타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에서 조선 최고의 검술사 우용술을 연기한다.
지난 19일 서울 근교에서 진행된 녹화 촬영에서는 300년이 훌쩍 지난 낯선 환경에 처한 왕세자를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죄책감에 빗속에서 자책하는 왕세자 일행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촬영에는 정석원을 비롯해 박유천, 최우식, 이민호 등이 함께했다.
빗 속 촬영을 위해 살수차까지 동원된 이날은 체감온도 영하 10도를 훌쩍 넘었으며, 살수차에서 살포된 빗물이 바닥에 닿자마자 얼어붙는 진풍경이 펼쳐질 정도의 강추위가 동반됐다.
특히 이날 촬영을 위해 촬영 전 핫팩을 손에 꼭 쥔 채 마음을 다잡는 배우 정석원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석원은 "드라마 계절 배경이 봄이다 보니 대부분 촬영 의상이 얇아 추위로 인한 힘든 부분이 있지만 젊은 출연진들이 이끌어가는 드라마인 만큼 열정을 앞세워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옥탑방 왕세자'는 조선시대 왕세자가 세자빈을 잃고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 다한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부탁해요 캡틴' 후속으로 3월 14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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