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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방송인 송해(85)가 생애 최초로 '송해 빅쇼'를 DVD로 발매하고 그수익금을 독거노인돕기에 쾌척한다.
'송해 빅쇼'는 지난해 9월 장충체육관에서 첫 공연을 가진 이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대구 부산 전주 대전 창원 광주 안동 등에서 진행 중이다.
DVD는 첫 공연을 카메라에 담은 것으로 송해가 절친한 후배 이상벽과 함께 부른 '울고 넘는 박달재'등 16곡 애창곡, 후배 코미디언 엄용수, 가수 금잔디와 함께 출연한 신파극 '홍도야 우지마라', 초대가수 박상철 김용임의 노래, 전 출연진이 노래한 '서울의 찬가'등 총 33곡의 공연 실황이 담겨있다.
송해는 자신도 고령이지만,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10년전 혼자 쓸쓸히 요양원에서 지내는 원로 연예인들을 위문하던것이 계기가 돼, 독거노인들을 돕고 있다. 또 송해가 종로 3가 자신의 사무실 간판을 '원로 연예인 상록회'라고 걸고, 나이든 연예인은 물론 이 지역 노인들의 쉼터로 제공하는 일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송해는 "공연에 오지 못한 분들이나, 또 왔어도 그 감동을 되새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DVD로 제작했다. 내게 오는 수익금 역시 노인들을 위해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 = 송해 빅쇼 포스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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