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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새노조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2년여만에 총 파업에 돌입한다. 새 노조는 KBS 제2노조로 기자와 PD가 중심이다.
새노조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측은 24일 낮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확정지었다.
이번 파업은 내달 6일 오전 5시를 기해 시작된다. 파업 당일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파업출정식을 열 예정이며 이에 앞선 5일에는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파업전야제를 개최한다.
그동안 KBS 김인규 사장의 퇴진과 부당 징계 철회등을 요구해온 새노조 관계자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때까지 무기한 파업을 진행한다. 노조원 전원 파업 참여가 원칙인 만큼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번 파업은 2010년 7월 이후 2년 여만의 파업이다. 파업 이유는 지난 2010년 파업에 참여했던 새노조 관계자 13명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달 초 KBS는 2010년 파업 참가자 중 노조 간부 등 13명에 대해 정직·감봉 등의 징계를 내린바 있다.
한편 파업이 실행되면 KBS 자체제작 드라마 예능 교양 및 뉴스 프로그램의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KBS 본관 앞.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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