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케빈 듀란트(23·206cm)가 팬들을 대상으로 한 NBA MVP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서 진행 중인 이번 투표에서 듀란트는 총 269,294포인트로 24일(한국시각) 현재 1위에 올라 있다.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254,890포인트),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243,278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MVP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는 192,492포인트로 4위다.
‘당신이 뽑는 NBA MVP는 누구?(Who’s your NBA MVP pick?)'라는 제목의 이번 투표는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14명의 선수를 후보로 하고 있다. 팬들은 1위부터 14위까지를 정할 수 있고, 1위에 뽑힌 선수는 10포인트, 2위에 선정된 선수는 9포인트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듀란트는 1위표 숫자에서는 제임스에게 3,000표 이상 뒤지고 있지만 포인트 합계에서는 1위다. 그만큼 많은 팬들이 듀란트를 상위권에 포함시켰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제임스의 경우 안티 팬들로 인해 1위 싸움에서 고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레미 린(뉴욕 닉스)는 108,145포인트로 11위에 랭크됐다. 린은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하지는 못해 시즌 평균 기록에서 손해를 본 탓에 상위권에 올라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1위표만 놓고 보면 제임스, 듀란트, 브라이언트에 이은 4위다. 기록에서는 뒤지지만 린에 열성팬 숫자만큼은 이미 특급 스타들 못지않다는 증거다.
[케빈 듀란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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