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부산 KT 소닉붐을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오리온스는 2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4-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간 오리온스는 시즌 전적 19승(32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서울 SK 나이츠가 창원 LG 세이커스에 패하면서 오리온스는 단독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 윌리엄스가 29득점 6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윌리엄스 외에도 최진수가 24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오리온스가 기선을 잡았다. 3점슛 3개를 몰아넣으며 외곽의 힘을 과시한 오리온스는 양우섭, 박상오를 내세운 KT를 밀어내며 앞서나갔다.
2쿼터 들어서도 오리온스의 리드는 이어졌다. 최진수가 7점을 넣으며 득점을 이끌었고 여기에 윌리엄스가 4점을 보태면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전반전은 41-37로 근소한 차로 오리온스가 앞섰다.
후반 들어서 윌리엄스의 득점이 터졌다. 윌리엄스는 3쿼터에서 홀로 14점을 넣으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어 4쿼터에도 9점을 넣으며 주요 득점을 이끌었다.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오리온스는 KT 박상오가 5반칙으로 퇴장 당한 틈을 타 득점을 쌓아나갔다. 결국 오리온스는 승리와 함께 단독 8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KT는 정규리그 3위 확정을 눈 앞에 두고 3연패에 빠졌다. 박상오가 23점, 외국인 레지 오코사가 20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크리스 윌리엄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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