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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대 란인 가수 정현선이 1대 란 전초아(예인)를 겨냥한 듯한 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정현선은 25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뭐 이런 거지 같은 경우가 다 있어. 이름 버리고 나갔으면 지 새 이름이나 지킬 것이지. 안되니까 미련 못버리고 내 스케줄까지 야곰야곰 훔쳐먹더니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됐구나. 아, 진짜 이 정도로 썩어 빠지고 후진 인간일 줄은 몰랐다. 역겹다"란 글을 남겼다.
이에 앞서 24일 밤 1대 란 전초아는 케이블채널 Mnet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했다. 전초아는 출연 동기로 "2004년 란이란 이름으로 데뷔해, 2007년부터 예인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며 "가수의 이름? 그런게 저한테 크게 중요하지 않았는데, 다시 노래를 하려고 보니까 중요하더라. 가수 생활 8년차다. 지나가면서 노래를 들으면 '이 노래 이 가수' 하고 기억하는데 얼굴을 아무도 모르신다. 뉴스라도 나갈 수 있으면 나가고 싶다. 얼굴을 알릴 수 있다면…"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정현선의 글이 전초아를 가리킨 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전초아는 란이란 이름으로 2004년부터 2005년까지 활동했으며, 정현선이 란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2006년 2집 앨범부터 활동 중이다.
[정현선 미니홈피 글(위)와 전초아. 사진 = 정현선 미니홈피-Mnet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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