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체급까지 낮춰가며 연패에서 벗어나려 했던 추성훈이 결국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추성훈은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UFC 144' 웰터급 매치에서 미국의 제이크 쉴즈를 상대로 판정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4연패 늪에 빠진 추성훈은 UFC 잔류가 불투명해졌다. 경기에 앞서 16kg이나 감량하며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체급을 낮췄던 추성훈이었지만 결국 또 패배의 쓴 맛을 보고 말았다.
추성훈은 1,2라운드까지만 해도 쉴즈와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 1라운드 막판 유도 기술을 활용한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도 허벅다리로 쉴즈를 넘어뜨렸다. 하지만 확실한 공격으로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는 3라운드에서 갈렸다. 종료 1분 5초전까지 쉴즈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던 추성훈은 경기 막판 쉴즈에게 테이크다운을 당했다. 추성훈은 옥타곤 링 펜스를 손으로 잡는 등 힘겹게 경기를 펼쳤다. 여기에 추성훈은 초크 기술까지 걸렸고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릴 때 까지 벗어날 수 없었다.
경기 후 세 명의 주심들은 30-27로 쉴즈의 손을 들어줬다. 추성훈은 이날 패배로 통산 13승5패2무효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 = 추성훈]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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