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유럽파 활용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대표팀은 2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서 4-2 승리를 거둔 가운데 오는 29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전을 국내파 선수 주축으로 치른 가운데 승리를 거두며 쿠웨이트전 전망을 밝게했다. 대표팀의 공격수 이동국(전북)은 우즈베키스탄전서 두골을 몰아 넣어 A매치서 2년 만에 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또한 김치우(상주) 역시 두골을 터뜨렸고 김두현(경찰청) 김상식(전북) 등 국내파 선수들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유럽파 두명만 발탁했다. 기성용(셀틱)과 박주영(아스날)은 소속팀 경기를 치른 후 27일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기성용은 소속팀 셀틱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김두현 김재성(상주) 김상식 등은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박주영은 소속팀 경기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해 경기력 우려를 받고 있지만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전했던 대표팀 공격진은 4골을 터뜨리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기성용과 박주영의 기량은 높게 평가하지만 대표팀 합류 후 정상적인 훈련을 하루만 소화한 후 쿠웨이트전에 출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26일 유럽파에 대해 "그 선수들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면서도 "기존에 대표팀에 있는 선수들은 1주일간 훈련을 해왔다. 그 선수들과의 조화를 고민하고 있다. 기성용과 박주영은 선발일 수도 있고 조커로 투입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내일 대표팀에 합류할 유럽파 두선수의 능력은 높게평가한다. 두선수를 만나본 후 베스트11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최강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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