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최진수-윌리엄스-이동준으로 구성된 삼각 편대의 위력을 앞세운 오리온스가 '최강' 동부를 제압했다.
26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 프로미의 경기에서 오리온스가 91-68로 압승을 거뒀다.
이날 오리온스에서는 18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크리스 윌리엄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윌리엄스는 지난 해 10월 23일 창원 LG 세이커스전에서 트리플더블(30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기록한데 이어 개인 시즌 2번째이자 개인 통산 8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올해 윌리엄스를 제외하고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는 주희정(SK)과 잭슨 브로만(전 전자랜드)이 있다.
윌리엄스와 더불어 득점 공세에 가세한 선수는 최진수와 이동준이었다. 최진수는 23득점 5리바운드, 이동준은 18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1쿼터 종료와 함께 18-18 동점으로 박빙이었던 승부는 2쿼터에서부터 오리온스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 4분 50초를 남긴 상황에서 김민섭의 3점포가 터져 점수는 33-23 10점차로 벌렸고 종료 8초를 남기고 최진수의 득점이 성공하면서 47-37 10점차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로드 벤슨의 3점 플레이로 동부가 54-60 6점차로 따라 붙었지만 오리온스는 윌리엄스와 최진수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10점차 리드를 잡았다. 4쿼터에서는 오히려 점수차가 더 벌어지며 오리온스가 여유 있게 승리했다. 3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최진수가 스틸에 이어 본인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오리온스는 80-66 14점차로 도망갈 수 있었다.
[윌리엄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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