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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헌터 메이헌(미국)이 매치 플레이 최강자로 등극했다.
메이헌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마라나 도브 마운틴의 리츠칼튼 골프장(파72·7833야드)에서 펼쳐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를 꺾고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강 전에서 마크 윌슨(미국)을 2홀 차로 이긴 메이헌은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이자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은 맥길로이와 만났다. 세계랭킹 22위, 이번 대회 6번 시드를 받은 메이헌은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맥길로이를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고 라운딩 내내 우위를 점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계)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오른 배상문은 전날 열린 경기에서 맥길로이에게 1홀을 남기고 3홀차로 패하며 아쉽게 4강행이 좌절됐다. 하지만 이전 이안 폴터, 찰 슈와첼, 존 센든 등 강자를 차례로 이기고 올라와 8강전서 세계랭킹 2위 맥길로이를 상대로 끝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이번 대회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배상문. 사진제공 = JGTO]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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