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흥실 감독 "김정우,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것"

[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전북의 이흥실 감독이 올시즌 김정우를 다양하게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흥실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킥오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김정우에 대한 활용방법을 공개했다. 이흥실 감독은 “김정우는 4-2-3-1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쓸 계획이다. 전북에는 김동찬, 정성훈 같은 공격수들이 많기 때문에 처진 공격수보다는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부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그렇다고 고정된 역할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배치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지만 원톱에서 투톱으로 바뀔 경우 좀 더 처진 위치로 내려와 김상식과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올 시즌 김정우외에도 경남에서 서상민을 영입하며 수원으로 떠난 서정진의 공백을 메웠다. 이에 이흥실 감독은 “서상민은 서정진의 대체자가 될 것”이라며 “기술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좌우 측면에서 번갈아 활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흥실 감독은 올 시즌 전북에서 주목할 선수로 공격수 정성훈을 꼽았다. 그는 “올 시즌 전북의 운명이 정성훈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정성훈이 팀을 떠난 로브렉을 대체할 것이다. 지난 시즌과 역할은 동일하겠지만 팀 내 비중이 더 커졌다‘며 정성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북 이흥실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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