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케빈 듀란트(23·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서부컨퍼런스(이하 서부)를 NBA 올스타전 승리로 이끌며 MVP에 선정됐다.
2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아레나에서 열린 NBA 올스타전에서 듀란트는 36득점 7리바운드로 서부의 152-149 승리를 이끌었다. 듀란트는 3년 연속 출전하게 된 올스타전에서 처음으로 MVP를 수상했다. 또한 자신의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득점(34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듀란트는 1쿼터 초반부터 3점슛을 성공시키며 서부가 경기 초반 리드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서부는 듀란트의 전반전 활약(21득점 6리바운드)에 웨스트브룩(전반 17득점 4리바운드)이 힘을 보태며 전반을 88-69로 마쳤다.
후반 들어 서부는 동부의 르브론 제임스(36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드웨인 웨이드(24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에게 경기 흐름을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듀란트가 나서 고비를 끊는 득점을 올렸다. 서부는 경기 막판 1점 차까지 추격당했으나 결국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한편 팬 투표로 서부 올스타 베스트5에 선발됐던 듀란트는 MVP에 등극하며 팬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듀란트는 이번 시즌 34경기에서 평균 27.9득점, 8.1리바운드, 3.4어시스트로 팀을 이끌며(27승 7패) 리그 MVP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케빈 듀란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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