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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故휘트니 휴스턴(48) 유족들이 그의 시신사진이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충격과 함께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 등의 현지 언론은 24일(현지시각) 휴스턴 유족 측의 말을 인용해 “시신 사진 공개는 고인에 대한 모독이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유족 측은 “고인의 모친인 씨씨 휴스턴이 충격에 빠져있다. 죽어서도 카메라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휘트니가 불쌍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진 공개에 대해 유족 측은 언론이나 장례식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녀의 죽음으로 인한 또 다른 잡음이 이는 것을 우려해서다.
현지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최신호를 통해 ‘휘트니: 마지막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휴스턴의 시신 사진을 신문 1면에 게재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휴스턴의 시신은 다이아몬드 브로치와 귀걸이 등 50만달러 상당의 보석으로 치장돼 있었으며, 보라색 드레스에 금색 슬리퍼 차림이었다.
신문이 공개한 휴스턴의 사진은 장례식 전 날인 지난 17일 미국 뉴어크의 위검 장례식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할 수 있는 비공개 자리여서 충격을 주고 있다.
[휘트니 휴스턴. 사진 = 소니BMG코리아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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