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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우먼 곽현화의 사진 한 장이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곽현화는 28일 새벽 자신의 미투데이에 "방금 일 마치고 집에 왔어요. 요즘 왜 이렇게 당이 떨어지는. 너무 피곤한 거 있죠? 피곤할 때는 역시 바나나. 늦은 밤에 배고프다고 라면 같은 거 먹지 말고 다이어트 생각해서 바나나 먹어요"라며 바나나를 먹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 사진은 네티즌들로부터 상반된 반응을 얻었다. 일부는 곽현화가 바나나를 먹고 있는 모습과 표정을 가리켜 "바나나 먹는 모습이 너무 야하다", "야릇한 사진이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고,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바나나 먹는 거에 별의 별 말을 다 한다", "바나나 먹는 사진 보고 흥분하는 것들은 뭐야"라는 등의 반응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바나나 맛있겠네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자 곽현화는 이날 오전 미투데이에 "한숨 자고 일어나니. 야식 먹은 사진이 난리가 났네요. 난 그냥 바나나 먹은 건데. 저한테 사진 내려라 뭐냐 시위하냐 가르치려 하냐 그러시는데 저 배고파서 바나나 먹은 거잖아요. 너무해. 왜 나한테 그래요"란 글을 남겼다.
또한 "우와 대박 리플 많음. 우류류님 리플 대박. '공인들은 바나나도 먹는 방법이 따로 있나? 누가 정했어! 그런 거. 말해 봐. 어디 바나나 먹는 법 나와 있어' 우유 뿜었음. 님좀짱!"이란 글도 덧붙였다.
앞서 27일 곽현화는 KBS 22기 공채 개그맨 동기 사이인 개그맨 정범균, 최효종, 김지호, 이광섭 등과 함께 찍은 사진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의 포즈가 다소 민망했기 때문으로 곽현화는 논란이 가열되자 "저도 (정)범균이도 사진에 있던 동기들도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또 그 사진을 보고 야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진이 어떻든 설사 그 사진이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해도 개인의 성적인 감성, 성적 욕구를 느끼는 그 행위 자체는 나쁘지 않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또 "하지만 이런 성적인 감정을 일으켰다고 해서 그 사람은 지탄하고 억압하고 비난하는 이 사태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한 여성이 바나나를 먹는 사진을 보고 야하다고 느낀 사람이 있다면 바나나를 먹은 사람이 잘못된 것까? 아님 그렇게 느낀 사람이 잘못된 것까? 아님 그렇게 느끼게끔 원인 제공한 사진을 찍은 사람을 마녀사냥하듯 지탄하고 억압하는 게 잘못된 걸까?"라며 자신에게 악플을 쏟아붓는 네티즌들을 지적했었다.
[사진 = 곽현화 미투데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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