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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앤디 페티트(39)가 친정팀 뉴욕 양키스에 초청 인스트럭터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8일(한국시각) 페티트가 초청 인스트럭터 자격으로 양키스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페티트는 2010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뒤에도 데릭 지터를 비롯한 양키스 선수들과 꾸준히 연락을 하고 지냈으나, 선수단 공식 훈련 일정에 합류하는 것은 은퇴 이후 처음이다.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지닌 페티트로 인해 양키스의 젊은 투수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다리 감독과 페티트는 지난 1996년부터 4년간 양키스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사이다.
페티트가 누군가에게 피칭을 가르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페티트는 이미 아들인 조쉬와 재럿에게 던지는 법을 지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페티트가 가족 외에 누군가를 지속적으로 지도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 페티트는 래리 로스차일드 양키스 투수코치에게 선수로 뛰는 것보다 가르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페티트는 이번 양키스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여하는 것이 선수 복귀를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페티트는 “나는 가정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함께하기 위해 은퇴한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페티트는 통산 240승(138패)을 올렸다. 특히 양키스에서만 203승을 올리며 월드시리즈 정상에 5차례(1996, 1998, 1999, 2000, 2009)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통산 19승으로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
[앤디 페티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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