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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김장훈이 과거 조폭에서 납치돼 밤무대 공연장으로 끌려가 공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이하 '해피데이')에서 "몇년 전, 대학 축제가 끝나고 이동하던 차량 앞에 검은 차 두 대가 가로 막아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사내들이 내렸다. 이 모습을 본 매니저는 겁을 먹고 차에서 내리지 못했다. 결국 내가 차에서 내려 "왜 그러냐"고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한 사내가 대뜸 '공연장으로 가야겠다'고 했다. 나는 당황스러워서 상황 좀 설명 해달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그러자 한 검은 양복의 사내가 섬뜩한 표정으로 '안가시면 안 되겠지?'라면서 나를 납치하디시피 데려가 무려 3시간 동안 밤무대에서 공연을 했다"며 "공연이 끝나고 받은 공연비로 겁 많은 매니저와 씁쓸하게 간장 게장을 먹었다"고 마무리했다.
김장훈의 납치 공연 굴욕담이 담긴 '해피데이'는 29일과 3월 1일 양일에 걸쳐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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