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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1박2일'에 대처하는 NEW 4인방의 자세 (종합)

시간2012-02-28 16:38:44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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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1박 2일'에 새롭게 합류한 멤버 4인방이 첫 촬영에 대한 소감 및 향후 계획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새로운 '1박 2일'(연출 최재형)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로운 연출자 최재형 PD를 필두로 기존 멤버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을 비롯해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주원이 참석해 첫 촬영 소감과 앞으로 임하는 각오 등을 전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단연 첫 촬영 소감이다. 새 '1박 2일'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해안 인근 섬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1박 2일'의 연출을 맡게된 최재형 PD는 "좀 더 겸손하고 철저하고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그동안의 부담감을 털어놨으며, "첫 촬영을 진행했는데 멤버들의 호흡은 처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고 첫 촬영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맏형 김승우는 "약간의 관심과 기대, 많은 걱정과 우려를 나에게 보내준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런것들을 알고 참여했다. 첫 촬영을 느낌을 말하자면 생각했던 것 보다 재밌고 즐거웠다"면서도 "생각했던 것 보다 힘든 작업이 될 것 같다"고 앞으로의 부담감을 털어놨다.

또 성시경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지 몰랐는데 많이 긴장을 했던 것 같다. 촬영이 끝나고 목에 담이 왔다"며 "잘 하고 싶은데 아직은 어색하다"며 "앞으로 더 잘할수 있을것 같다. 멤버들도 다들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좋다"고 말했다.

이어 주원은 "내가 팀에서 막내다. '최선을 다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촬영한지 얼마 안됐는데 다음 촬영이 기대된다"며 "시청자들이 웃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차태현은 "재밌게 잘 찍었다. 개인적으로는 첫회보다는 2회가 더 재밌을것 같다. 많은 분들이 첫회에 관심을 보내는데 첫회는 멤버들의 소개가 주로 이뤄질것 같다. 잠자리 복불복도 있고 2회가 재밌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새로운 '1박 2일'이 시작되면서 투입되는 멤버들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연일 캐스팅 기사들이 쏟아졌고, 그들중 대다수가 합류했지만, 출연을 결정하기 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그만큼 고민이 컸다는 뜻이다. 새로 투입된 김승우, 성시경, 차태현, 주원이 프로그램에 참영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먼저 김승우는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좋은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었고, 배우로서 연기를 하는데 장애가 되진 않을까 우려가 있었다"며 "막상 결정을 하고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승승장구'도 처음엔 힘들었다. 최선을 다해 '1박 2일'에 어울리는 멤버가 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성시경은 "시청자 투어 3탄에 참여를 하게 됐다. 라디오를 좋아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시청자투어를 참여하면서 'TV가 이렇게 따뜻한 효과를 낼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정이 있어서 놀랐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이미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고민을 많이 했고, 뒷걸음질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또 차태현은 "출연 제의를 받고 30분 동안 고민했다. 나로서는 굉장히 오래 고민한 것이다. 아내가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 제의를 받고 고민하는 사람은 너 밖에 없을 것이다'고 말하더라. 출연을 결정하고 나니 공채 탤런트 합격하고 나서 받은 축하보다 더 많은 축하를 받았다. 내 입장에서는 큰 도전이다"면서도 "사실 아직까지는 '1박 2일'이 나랑은 안맞는 프로그램인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원은 "연기자로서 캐릭터에 대한 걱정도 많았지만 인간 문준원(주원 본명)이 언제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보겠냐는 생각이 들더라.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최재형 PD를 비롯해 새로 투입된 멤버들은 설레이는 마음과 동시에 불안한 감정을 표현했다. 하지만 원년 멤버 이수근은 몹시도 만족스러운 첫 촬영을 마친 듯 했다. 그는 "원년 멤버로서 부담감이 들었다. 처음엔 대부분 배우들이라 무거운 분위기가 들까봐 걱정했는데 정말 재밌고 유쾌했던 촬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1박 2일'은 오는 3월 4일 새 시즌을 시작한다. 기존 멤버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을 비롯해 김승우, 주원, 차태현, 성시경이 새 멤버로 합류한다. 서해안 인근 섬에서 첫 촬영을 마쳤으며 나 PD 대신 '천하무적야구단'을 연출했던 최재형 PD가 새로 연출을 맡는다.

['1박 2일' 새 멤버 성시경, 김승우, 차태현, 주원(위 왼쪽부터), 최재형PD, 김종민, 성시경, 김승우, 차태현, 이수근, 엄태웅, 주원(아래 왼쪽부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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