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데릭 로즈(23·시카고 불스)가 선수들이 올스타전에서 춤을 추며 등장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로즈는 28일(한국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올스타전에서 춤을 추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로즈는 "춤을 출 수는 있다"고 했지만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이고, 나는 그때(올스타전) 그 장소(경기장)에서 춤을 추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로즈가 말한 '춤'이란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경기 개시 전 소개될 때 간단한 댄스를 하는 것을 뜻한다. 로즈는 지난 27일 벌어진 NBA 올스타전에서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나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 등이 팬들을 위해 작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동안 굳은 얼굴로 냉정을 유지했다.
한편 로즈는 어떤 올스타 선수와 함께 뛰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잠시 망설인 뒤 샤킬 오닐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로즈는 "올스타 수준에 올라가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누구든지 좋다. 하지만 내게 선택권이 있다면, 내 생각은 아마도 샤킬(오닐)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8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입단한 로즈는 2008~2009시즌 신인왕을 수상했고, 2010년부터는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는 역대 최연소 리그 MVP에 등극하며 NBA 최고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데릭 로즈. 사진 = 프레인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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