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한 식당에서 아이의 얼굴에 된장국물을 쏟아 '된장국물녀'로 비난을 받았던 A씨(52·여)가 2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두했다.
A 씨는 20일 오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된장국을 들고 이동 중 B 군(8)과 부딪혔고 B군은 이로 인해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다. A 씨는 손에 화상을 입어 5분여 동안 응급처치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B군 부모는 22일 아이에게 화상을 입힌 A 씨를 찾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고 24일 화상입은 B 군의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A 씨가 아이에게 화상을 입히고 도주한 것으로 여겨 이 씨를 '된장국물녀'라 부르며 맹 비난했다.
A 씨는 먼저 자리를 떠난 것과 관련 "순간적으로 너무 놀라 시켜놓은 음식을 먹을 상황이 아니었다"며 "건너편에서 웅성거렸지만 아이가 그렇게 심각하게 다쳤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히려 자신을 피해라고 생각했던 그는 "사고 후 식당가를 벗어나 저녁 7시쯤 귀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물녀'로 화제가 된 사실을 26일 알았다"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자가 돼 억울하고 복잡한 심경으로 자진 출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가 빨리 낫기를 바라는 심정은 아이 부모 다음이 나일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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