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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소년원에서 '네 멋대로 해라'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용감한 형제는 지난 22일 진행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녹화에서 서울 소년원과 안영 소년원 학생 200명을 상대로 강의를 했다.
이번 녹화는 '두드림' MC 황석영 작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말부터 3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촬영을 마쳤다.
두드림 첫 야외녹화로 소년원을 찾은 MC들은 릴레이 특강을 하며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소녀보호시설 출신인 작곡가 용감한 형제도 함께 소년원을 찾아 강의를 펼쳤다.
이날 용감한 형제는 '네 멋대로 해라'라는 주제로 학창시절 방황했던 이야기를 들려준 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인생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학생들이 직접 묻는 '질문있어요' 코너를 통해 소년원 학생들이 4MC와 용감한 형제에게 일대일 질문을 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황석영 작가는 객석에 모인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2008년 발표한 성장소설 '개밥바라기별' 220권을 선물하며 희망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소년원에서 진행한 '두드림'은 1, 2부로 나눠 방송되며 1부는 오는 3월 3일 밤 10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두드림' 녹화중인 용감한 형제, 김용만, 송승환(왼쪽부터).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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