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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시즌부터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구로다 히로키가 선발을 보장 받았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29일 "뉴욕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이 올시즌 선발 구상에 대해 'CC 사바시아와 구로다를 확정하고 나머지 세 자리를 4명이 싸우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4시즌간 LA 다저스 소속으로 뛴 구로다는 FA가 된 뒤 여러팀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도 거론됐지만 결국 최종 행선지는 뉴욕 양키스로 결정됐다. 1975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난해에도 13승 16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통산 성적은 41승 46패 평균자책점 3.45.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등판한 115경기 중 114경기를 선발투수로 뛴 구로다이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인 CC 사바시아와 함께 일찌감치 선발 자리를 낙점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팀과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이기에 구로다는 한층 안정적으로 올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로다와 사바시아를 제외하고 남은 선발 세 자리를 놓고는 프레디 가르시아, 필 휴즈, 마이클 피네다, 이반 노바가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양키스 선발 자리를 보장받은 구로다 히로키. 사진=뉴욕 양키스 홈페이지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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