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012시즌 K리그에선 강등제와 스플릿시스템이 적용되어 16개 구단이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는 3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과 포항스틸야드서 각각 전북-성남, 포항-울산이 맞대결을 펼치며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시즌은 K리그 출범 30년 만에 처음으로 강등제가 실시된다.
올시즌 종료 후 16개 구단 중 2개팀은 2부리그로 강등된다. 올해 K리그는 30라운드까지 치른 후 스플릿 시스템이 적용된다. 상위리그 팀들은 K리그 우승을 위해 경쟁하고 하위리그팀은 강등 탈출을 위한 생존경쟁을 펼치게 된다. 올시즌 성적에 따라 2부리그로 강등되는 상황인 만큼 각팀들은 선수 영입에 있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서울과 수원은 지난달 열린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서 K리그 16개 구단 감독들에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지난해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과 황선홍 감독의 포항, 철퇴축구로 K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여전히 K리그 정상급 전력이다.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성남 역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 화력보강 수원-전력 누수 없는 서울
올시즌을 앞두고 K리그 우승권 팀들은 나란히 공격진을 보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수원은 K리그서 기량을 검증받은 라돈치치를 포함해 조동건과 서정진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지난해 공격진에 교체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올해 공격수를 많이 영입했다. 공격진의 활용폭이 넓어졌다"며 올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은 기존 선수들의 별다른 전력 누출 없이 이번 시즌을 맞이한다. 데얀과 몰리나가 포진한 공격진은 K리그 정상급 파괴력을 자랑한다. 또한 올림픽팀서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 김현성이 임대 복귀한다. 수비진에도 김진규와 김주영을 영입해 안정감을 높였다.
감독 2년차 최용수 감독은 "지난해 판단을 결정하는데 너무 성급한 것 같았다. 올해는 좀 더 얌전하게 판단하겠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지난시즌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북-포항-울산, 공격옵션 보강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팀을 떠났지만 코치시절부터 전북의 명문 구단 도약에 한몫을 했던 이흥실 감독이 팀을 이끈다. 전북은 이동국, 에닝요, 이승현, 정성훈 등 지난해 우승을 이끈 공격 주역들이 건재하다. 특히 올시즌을 앞두고 김정우를 영입해 공격력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흥실 감독은 "7년간 선수들과 했기 때문에 개개인의 특성을 잘알고 있다. 팀컬러를 확실하게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철퇴축구로 준우승을 차지한 김호곤 감독의 울산은 대표팀 주축 공격수 이근호를 영입했다. 울산은 프리메라리가 경험이 있는 일본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아키를 영입해 팀플레이의 예리함을 더했다. 전통적으로 수비가 강한 울산은 올시즌을 앞두고 공격진에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한 가운데 K리그 우승을 노린다.
황선홍 감독의 포항은 미드필더 김재성과 수비수 김형일의 상무 입대로 전력 공백이 생겼다. 반면 박성호, 김진용, 조란, 지쿠 같은 공격진을 대거 영입했다. 부산 지휘봉을 잡으며 정성훈을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는 황선홍 감독은 올시즌 박성호 조련에 나선다. 또한 공격수 지쿠의 결정력과 창의력에 기대하고 있다. 포항은 올해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가운데 올시즌 초반에는 K리그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우선 AFC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 성남, 대대적인 전력보강-부산, 선수단 재정비
지난해 10위까지 추락했던 성남을 올시즌을 앞두고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성남은 미드필더 윤빛가람에 이어 측면 공격수 한상운까지 영입해 타팀 부럽지 않은 전력을 갖췄다. 또한 수비수 황재원까지 영입하며 전력 안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올시즌 성남은 명가재건에 도전하는 가운데 신태용 감독은 "우리는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근접한 실력"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2011시즌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부산은 올시즌 선수층을 두텁게 했다. 부산은 공격진에 한상운의 공백이 생겼지만 방승환과 호세 모따를 영입했다. 특히 지난시즌 수비진이 대거 팀 전력에서 이탈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효진과 박용호를 영입해 안정감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 하부리그 탈출 경쟁
허정무 감독의 인천은 지난해 13위의 부진을 보였지만 올시즌을 앞두고 김남일과 설기현 같이 경험이 풍부한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해 재도약을 준비했다. 또한 상주는 김재성 김형일 백지훈 같은 국가대표급 선수가 입대해 팀 전력에 보탬이 됐다. 기존의 김치우와 최효진 등도 버티고 있지만 포지션간 불균형이 심한 것이 단점이다.
2011시즌 아쉽게 6강 챔피언십에 진출하지 못한 전남은 올시즌 재도약을 노린다. 경남은 지난시즌 종반부터 6강 챔피언십 경쟁에 뛰어들기보단 강등제가 실시하는 올시즌을 대비했다. K리그 준우승 이후 지난해 9위까지 추락했던 제주는 서동현 송호영 송진형 등을 영입해 공격진을 두텁게 했다. 지난해 K리그에 처음 참가해 선전을 펼친 광주는 K리그서 두번째 시즌에 접어든다. 또한 K리그서 유일하게 외국인 감독이 이끄는 대구의 올시즌 활약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K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던 강원은 김은중 배효성 등 공격과 수비에서 K리그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영입한 가운데 강등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는 각오다.
[소속팀 유니폼을 입은 K리그 각팀 대표 선수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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