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일구회, 상호협력확대 및 업무 제휴 합의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과 일구회가 프로야구인들의 화합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선수협은 2일 "일구회와 선수협은 최근 프로야구계의 문제점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프로야구인들의 화합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하고 양단체가 프로야구의 발전과 프로야구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퍼블리시티권 계약 등 공동이해관계 사업에 대해서 제휴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선수협 전임집행부와 게임회사간 초상권 관련 비리를 비롯해서 경기조작사건까지 벌어지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일구회와 선수협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난 핵심으로 '프로야구의 인기와 돈'이라고 판단했다. 때문에 이같은 사건들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했고 이제는 부정한 목적을 가진 자들에 의해 분열되었던 프로야구인들을 다시 화합시켜 더 이상의 희생을 막자는 취지에 협력하게 됐다.

일구회와 선수협은 이번 협정이 성사된다면 4가지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첫째로는 프로야구인들이 프로야구의 문제에 대해서 첫번째로 프로야구인들이 프로야구의 문제에 대해서 한 목소리로 자율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어 프로야구의 문제점을 실질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

두번째로, 프로야구인들이 프로야구의 인기와 발전속도에 비해 후진적인 제도들을 개선하는데 힘을 보태어 프로야구인들의 권익을 증대하고 운동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여 프로야구팬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번째로는 프로야구게임 관련 퍼블리시티권 사용계약의 창구를 단일화하고, 각 단체의 대표가 참여함으로써 비리의 온상으로 지적되어 온 퍼블리시티권 계약을 투명하게 하여 비리를 근절하고, 게임회사에게는 한번의 계약으로 보다 많은 프로야구인들의 퍼블리시티권을 단일하게 제공하고, 게임이용자에게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네번째, 선수협과 일구회가 상호교류를 확대함으로써 그동안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소외된 프로야구인들과 야구에 소외된 계층, 유소년, 아마추어야구에 관심을 갖게 되고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프로야구 저변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일구회와 선수협은 "프로야구인들의 화합과 프로야구발전을 위한 공동의 발걸음을 이제 막 내딛었다. 부디 프로야구팬들과 프로야구관계자 여러분들께서는 저희들에게 많은 지지와 성원을 해주시고, 행여 잘못된 방향으로 가려할 때는 가차없이 비판과 쓴소리를 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을 맺었다.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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