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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사이영상 후보의 투구를 보고 싶다" "도대체 구종은 몇 개인가"
일본 스포츠 전문지인 산케이 스포츠는 7일 "다르빗슈의 실전 경기 데뷔전이 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클럽 하우스는 다르빗슈로 화제였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올시즌부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는 다르빗슈의 첫 실전 등판은 8일(한국시각)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로 예정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선수들 역시 다르빗슈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 베테랑 내야수인 올랜도 허드슨은 "이미 TV 영상은 여러번 봤다.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 전이지만 이미 사이영상 후보가 아닌가"라며 "어떤 투구를 할 지 맞대결이 기다려진다"고 흥미를 나타냈다.
실제로 다르빗슈의 계약 조건에는 사이영상을 수상할 경우 25만달러를 추가로 받는 옵션이 있다.
외야수 마크 캇세이의 경우 역취재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캇세이는 일본 취재진을 상대로 "다르빗슈가 던지는 모든 구종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다르빗슈는 1일 라이브피칭에서 7개의 구종을 던지기도 했으며 기자회견에서 "(내가) 몇 가지 구종을 던지는지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캇세이는 "(다르빗슈가) 여러 구종을 던지면 속수무책이 될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감독에게 부탁해 쉬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와 함께 샌디에이고는 이날 시범경기에 많은 일본 취재진이 몰릴 것을 예상해 만반의 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팀과 선수에게까지 커다란 화제인 다르빗슈다.
[사진=연이어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다르빗슈]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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