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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지난 달 28일 남편의 손에 참혹하게 살해된 중국 여배우 바이징(29. 白靜. 바이징)이 사망 직전 법원에 이혼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징은 남편 주성해에게 살해를 당했고, 뒤이어 주성해는 자살을 했다. 두 부부의 비극적인 결말에 중국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나닷컴 등 중국 주요언론들 역시 바이징 살해사건에 대해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바이징은 지난 달 13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법원에 이혼서류를 제출한 사실이 사망 직후 확인됐다. 바이징이 제출한 이혼서류에는 "남편과의 결혼은 기만이나 다름없었다"라며 "남편은 과거 한 차례 결혼을 했고 자식이 있다는 사실을 숨겼으며 결혼 후에도 계속 바람을 폈다. 심지어 가정폭력을 일삼고 다른 가족들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라는 내용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바이징이 불만을 표시하고 이혼을 요구했지만 남편 쪽에서는 뚜렷한 의사표현 없이 가정폭력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또 다른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주성해의 측근은 최근 인터넷에 "바이징이 사치스러운 여자였으며 남편의 재산을 가로챘고 이후 폭력조직까지 동원해 이혼을 요구해왔으며, 이에 참지못하던 주성해가 아내를 죽이고 자살에 이르게 됐다"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삭제하기도 했다.
중국 언론은 "이 비극적인 사건의 진상은 당사자들만이 알 것이다"라며 "현재 바이징의 측근들은 '그런 논쟁들이 불필요하다. 그저 고인을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라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바이징의 친구들이 장례위원회를 꾸려 허망한 유가족들을 대신해 장례절차를 밟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바이징]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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