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경기 조작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LG 투수 박현준이 이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준은 2일 대구지방검창청에 소환돼 8시간 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그동안 박현준은 이미 구속된 같은팀 투수 김성현 등과 함께 '1회 고의 볼넷' 등 경기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았다.
이날 검찰은 박현준과 브로커 김 모씨, 김성현간의 대질심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여러차례 결백을 주장하던 박현준이지만 이 자리에서 경기 조작 가담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 2월 2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귀국할 당시 여유있는 모습에 웃음까지 보여 많은 이들이 가졌던 일말의 희망은 사실상 사라지게 됐다.
검찰은 박현준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불구속 수사를 하기로 결정했으며 추가 조사 이후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박현준]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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