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울산 공격수 김신욱이 K리그 개막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신욱은 3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서 전반 43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울산의 1-0승리를 이끌었다. 김신욱은 코너킥 상황에서 강민수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아 골문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상대 골키퍼 신화용이 막아내자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마무리하며 포항 골문을 갈랐다.
김신욱은 경기를 마친 후 "첫 시작을 잘해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근호형과의 호흡이 잘 맞았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근호와의 호흡에 대해선 "근호형은 스피드를 살려 수비 뒷공간이나 사이드 돌파를 잘한 것 같다. 근호형이 분명히 내가 골을 넣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는 그것에 맞춰 골을 넣으려고 노력했다. 서로 말했던 부문이 맞아 떨어졌고 서로 할 몫을 했다"는 만족감을 보였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십부터 소속팀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김신욱은 "스트라이커를 4년재 보고 있는데 스트라이커에 대한 감을 잡아가고 있다. 스트라이커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와 팀 조합이 잘 맞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울산의 철퇴축구를 이야기하면 (곽)태휘형과 저를 뽑아주시는데 한팀의 선수로 책임감이 따른다. 나를 믿어주시는 감독님과 동료들이 있다. 맡은 역할을 잘해서 발전된 나만의 모습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최근 대표팀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신욱은 "최강희 감독님이 우리팀과 비슷한 주문을 해주신다.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오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하는 것 같다"며 "K리그에서 조금씩 발전했듯이 대표팀서도 천천히 올라가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최종예선도 있고 월드컵이 목표다. 점점 발전해 대표팀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김신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