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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맨 정태호(34)가 두 살 연하의 여자 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태호는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KT웨딩홀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작가 조예현(32)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정태호와 조 작가는 5년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예비신부는 현재 '개그콘서트' 작가로 동료들 사이에서 '평강공주'라 불릴 만큼 이해심 많고 착하며 미모 또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식에는 '개그콘서트'가 탄생시킨 커플이니만큼 김준호를 비롯해 양상국, 오나미, 김원효-심진화 부부 등 '개그콘서트' 동료들이 총출동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줬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지인들의 덕담을 듣는 시간을 갖는 등 특별하게 진행됐다. 사회는 '개그콘서트'에서 정태호와 '안녕하세요'를 함께 하고 있는 송병철이 맡았으며, 축가는 허각이 불렀다.
정태호는 "내가 아마추어 때부터 그 친구를 좋아했는데 여기 오기까지 여러가지로 많이 도와줬다"며 "내가 늘 여자친구 이름을 얘기하면 눈물이 난다. 사랑하는 내 아내, 예현아! 사랑하고 미안하고, 늘 사랑한다"고 고마워했다.
앞서 정태호는 지난해 9월 8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여자 친구와 내년 봄에 결혼할 생각이다"고 여자 친구의 존재를 공개했다.
결혼식을 마친 두 사람은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개그콘서트' 녹화는 이미 마친 상태여서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2008년 KBS 공채 23기 개그맨으로 입사한 정태호는 개그콘서트에서 '발레리NO'로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 송병철, 이상훈과 '감사합니다' 코너를 진행 중이다.
[5년 열애 방송작가 여자친구와 결혼한 개그맨 정태호. 사진 = 위닝인사이트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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