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괴물 신인' 오세근의 트리플더블에 힘입어 '유종의 미'를 거뒀다.
KGC는 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93-77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시즌 2위를 차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GC는 이번 시즌 전적 36승 18패를 마크하며 정규시즌을 마무리지었다. 반면 삼성은 13승 41패로 최하위에 머물며 이번 시즌이 역대 최악의 시즌으로 남게 됐다.
이날 KGC에서는 오세근의 활약이 돋보였다. 2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한 것도 모자라 어시스트도 10개를 채워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크리스 다니엘스도 20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GC는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1쿼터 종료 47초를 남기고 오세근의 득점이 성공, 22-11 11점차로 앞서 나간 KGC는 2쿼터 중반 김태술의 득점으로 35-15 20점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2쿼터 종료 임박한 시점에서 박대남의 득점으로 29-42 13점차로 따라 붙긴 했지만 KGC는 10점차 이내 승부 조차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은 3쿼터 종료와 함께 이시준의 3점포가 터지면서 48-60 12점차로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고 KGC는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박찬희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 84-69 15점차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트리플더블 달성에 어시스트 2개를 남기고 있던 오세근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긴 시점에서부터 다니엘스의 연속 득점을 도우며 어시스트 2개를 긴급히 추가시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세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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