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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유정이 도도한 소녀로 변신했다.
김유정은 최근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 촬영을 통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크한 표정과 포즈를 선보였다.
14살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는 세련된 패션과 웃음기 없는 얼굴은 궁중 사극에선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리본이나 레이스가 달린 귀여운 의상이 아닌 모노톤 위주의 심플한 재킷과 셔츠, 짧은 반바지를 어색함 없이 완벽하게 소화했다.
촬영을 담당한 포토그래퍼 박지혁 실장은 "눈빛이 살아 있는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장에 있던 스태프들 역시 고현정이나 손예진 못지않은 여배우의 '포스'가 느껴지는 '천생 여배우'라고 입을 모았을 정도다.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김유정은 아역 배우의 고충 해소를 위한 방안을 성토했다. 방학 때마다 촬영이 잡혀 정작 쉴 날이 없다는 것. 김유정은 "여름에는 '구미호: 여우누이뎐'을 찍고 겨울방학 때는 '욕망의 불꽃', '호박꽃 순정', '해를 품은 달' 등을 찍고는 했다. 아역들은 겨울, 여름 촬영하고 가을과 봄은 성인이 찍는다. 아역은 한창 덥고 추울 때만 찍는 셈"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된 김유정은 "배우가 연기도 잘해야 하지만 공부나 성격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학업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유정. 사진 = 하이컷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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