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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아이돌 그룹 비스트가 싱가포르에서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인도네시아로 행선지를 옮겼다.
비스트는 3일 싱가포로 엑스포 맥스 발리온에서 월드투어 콘서트 '뷰티풀 쇼'를 개최했다. 서울 베를린 상하이에 이어 네번째 나라인 싱가포르에서도 그 열기는 계속됐다.
이날 비스트는 '스페셜(special)'로 공연장을 가득 메운 5500여명의 뜨거운 환호 속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숨' '쇼크(shock)' '뷰티풀(beautiful)' '픽션(fiction)' 등과 솔로 및 듀엣 무대까지 총 24곡을 열창했다.
팀을 대표로 리더 윤두준은 "오늘 드디어 첫 싱가포르 단독 콘서트를 하게 돼 기쁘다. 뜨거운 날씨만큼 최고의 열기로 가득한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 전 팬들은 비스트를 보기 위해 32도의 무더운 날씨에도 아침 일찍부터 현장에 몰렸다. 9종의 1만여개의 관련 상품은 대부분 판매 개시 30분만에 매진되는 등 비스트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현지 언론의 취재 열기도 대단했다. 공연 전 열린 기자회견에는 현지의 방송, 신문 등 주요 언론을 비롯 필리핀, 홍콩, 중국 등 각국에서 100여명의 취재진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공연을 관람한 싱가포르의 한 음악방송국 관계자는 "비스트가 데뷔 초 싱가포르에 왔을 때부터 이들의 에너지에 매료됐다. 오늘 공연으로 다시 한 번 경쟁력이 검증된 비스트의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현재까지 4개국에서 3만6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비스트는 인도네시아와 일본으로 장소를 옮겨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의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비스트. 사진 = 큐브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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