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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자신의 경험을 소재로 한 강연에서 눈물을 보였다.
윤형빈은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코너 ‘남자의 자격’에서 자신을 멘토로 삼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강연에 나섰다.
그는 “한 달에 500만원 이상 벌던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포기하고 대학로로 들어갔다”며 “개그맨이 되기 위해 선배들의 개그를 모조리 외웠지만 무대에 설 기회조차 별로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함께 시작한 변기수와 박휘순은 계약을 했는데 나는 계약을 못하고 ‘쟤는 100만원도 아깝다’는 얘기까지 들었던 것”이라고 털어 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형빈은 “저 사람이 틀렸다는 걸 한 번 보여주자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했고, 왕비호로 성공한뒤 남자의 자격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형빈 쇼의 클라이맥스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내 인생의 쇼는 내가 막을 내리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포기하지 않는 한 내 인생의 쇼도 여러분의 쇼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사진 = KBS '남자의 자격' 방송화면 캡처]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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